[Flask] __pycache__

파이썬으로 개발하다보니 나는 생성한적도 없던 __pycache__라는 폴더가 각 디렉토리마다 각각 다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.

그래서 이게 뭔가해서 정리하게 됐다.

__pycache__

__pycache__ 폴더란?

__pycache__ 폴더는 파이썬 인터프리터가 바이트코드를 저장하는 디렉토리다. 파이썬은 스크립트 언어로, 코드를 실행할 때 먼저 소스 코드를 바이트코드로 변환한 후, 이 바이트코드를 실행한다. 이 과정에서 변환된 바이트코드를 매번 새로 생성하는 대신, 변환한 결과를 파일로 저장해 두면 이후 실행 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. 바로 이 바이트코드 파일이 __pycache__ 폴더에 저장된다.

바이트코드 파일의 확장자

__pycache__ 폴더 안에는 .pyc 확장자를 가진 파일들이 들어 있다. 이 .pyc 파일이 바로 컴파일된 파이썬 바이트코드다. 예를 들어, example.py라는 파이썬 파일이 있을 때, 해당 파일이 실행되면 __pycache__ 폴더 안에 example.cpython-38.pyc라는 파일이 생길 수 있다. 여기서 cpython-38은 컴파일러 버전(CPython 3.8)을 나타내는 것이다.

__pycache__의 목적

__pycache__의 주요 목적은 실행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. 파이썬 스크립트를 처음 실행할 때는 소스 코드(.py 파일)를 바이트코드로 변환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지만, 변환된 바이트코드를 __pycache__ 폴더에 저장해 두면 이후에 같은 스크립트를 실행할 때는 소스 코드를 다시 변환하지 않고 바로 바이트코드를 읽어 실행한다. 이로 인해 실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.

__pycache__ 폴더의 생성 시기

__pycache__ 폴더는 파이썬 파일이 실행되거나 임포트될 때 자동으로 생성된다. 파이썬 인터프리터는 이 폴더가 이미 있는지 확인하고, 없다면 새로 생성한 뒤 그 안에 바이트코드를 저장한다.

__pycache__ 폴더를 삭제해도 될까?

__pycache__ 폴더를 삭제해도 코드 실행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. 단, 삭제하면 파이썬은 다음 번에 해당 파일을 실행할 때 다시 바이트코드를 생성하므로, 다시 __pycache__ 폴더가 생긴다. 만약 실행 속도를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고 싶다면 __pycache__ 폴더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. 하지만 디스크 공간이 매우 제한된 상황이거나, 바이트코드 파일들이 불필요한 경우라면 삭제해도 문제는 없다.

.pyc 파일을 git에 포함해야 할까?

보통 .pyc 파일이나 __pycache__ 폴더는 **버전 관리 시스템(git 등)**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. 이 파일들은 파이썬이 자동으로 생성하고, 각 개발 환경에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소스 코드 저장소에 포함할 필요가 없다. 이를 위해 git 프로젝트에서는 .gitignore 파일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하여 __pycache__ 폴더와 .pyc 파일을 무시하는 것이 좋다:

# .gitignore
__pycache__/
*.pyc

정리

• __pycache__는 파이썬이 컴파일한 바이트코드를 저장하는 폴더다.
• 바이트코드를 저장하여 실행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동 생성된다.
• 이 폴더를 삭제해도 문제는 없지만, 실행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.
• 일반적으로 __pycache__는 버전 관리 시스템에 포함하지 않는다.